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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여름 패션 코디

아벨주인장 2025. 6. 3. 20:06

저는 여름만 되면 정말 고역입니다. 아침 출근길부터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셔츠 등판에는 어느새 땀자국이 번져 있죠. 특히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엔 더 신경 쓰입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여름철 옷을 고를 땐 '디자인보다 기능'을 먼저 보게 되었고, 그 후로 조금씩 노하우가 쌓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체험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효과를 봤던 여름철 코디 전략을 공유해볼게요.

1. 땀 많으면 옷 소재가 전부다

디자인 예쁘다고 폴리에스터 100% 옷을 입으면 진짜 후회합니다. 저는 여름 옷을 고를 때, 태그부터 확인해요. 다음 세 가지 소재를 주로 찾습니다:

  • 린넨(Linen): 통기성 갑입니다. 대신 구김이 많지만 그게 또 멋이 되더라고요.
  • 기능성 폴리 혼방: 유니클로 에어리즘처럼 땀을 빨리 흡수하고 마르는 원단.
  • 면+스판 혼방: 면 100%는 잘 늘어나고 무거워서 땀에 젖으면 불편해요.

특히 셔츠는 린넨 셔츠+속에 기능성 이너웨어 조합을 추천해요. 셔츠 한 장으로는 땀을 막기 어려우니까요.

2. 색깔 하나로 땀자국을 줄일 수 있다?

예전엔 여름이니까 밝은 회색이나 연파랑을 많이 입었는데, 이게 함정이더라고요. 라이트 그레이는 땀 자국이 가장 잘 보이는 컬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은 이렇게 컬러를 나눠 입어요:

  • 상의: 흰색, 아이보리, 스트라이프(시선 분산 효과)
  • 하의: 진한 네이비, 베이지, 검정 반바지

3. 기능성 이너웨어는 여름 필수템

예전엔 그냥 셔츠 한 장 입는 게 시원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불쾌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항상 이너웨어를 먼저 입습니다. 추천 기준은 이렇습니다:

  • 겨드랑이 패드 내장형: 셔츠에 얼룩 방지
  • 매쉬 소재: 통풍 잘 되고 냄새 덜 남
  • 몸에 밀착되는 타입: 땀 흡수 후 겉옷에 전달되지 않게

4. 오버핏 셔츠 + 반바지 = 체형 커버 + 쾌적함

한동안 슬림핏 셔츠에 집착했는데, 땀 많으신 분들은 몸에 붙는 옷을 피하는 게 최고입니다. 지금은 오버핏 반팔 셔츠(린넨 소재 추천)에 무릎 위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데, 통풍도 잘 되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 훨씬 쾌적합니다.

5. 바지는 무조건 ‘통풍’을 고려하라

회사에서는 슬랙스를 입을 수밖에 없는데, 여름엔 린넨 슬랙스나 기능성 슬랙스가 진짜 유용합니다. 요즘은 땀 흡수 잘 되는 스트레치 원단도 많아요.

6. 땀 관리 아이템도 패션이다

  • 땀 흡수 패드 (겨드랑이에 붙이는 스티커형)
  • 소형 데오드란트 스틱 (무향 추천)
  • 여분의 흰 티셔츠 (점심시간 교체용)

7. 추천 여름 코디 예시

  • 코디 1: 린넨 오버핏 셔츠 + 흰 이너웨어 + 네이비 반바지 + 슬립온
  • 코디 2: 기능성 셔츠 + 베이지 린넨 슬랙스 + 샌들
  • 코디 3: 화이트 티셔츠 + 오픈카라 셔츠 + 블랙 반바지

8. 땀을 줄일 순 없어도, ‘표시 안 나게’ 만들 수 있다

여름철 땀이 많은 건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그걸 얼마나 ‘관리하느냐’가 패션의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코디는 기능+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고, 저는 이제 땀이 많은 걸 숨기려 하지 않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