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근교 숨은 커플 드라이브 코스 – 둘만의 길 위에서, 사랑이 깊어지는 시간도심 속 바쁜 일상에 지쳐 있을 때, 아무 말 없이 차에 몸을 싣고 함께 떠나는 드라이브만큼 위로가 되는 게 또 있을까. 어딘가 멀리 떠나지 않아도 괜찮다. 창문을 내리면 바람이 들어오고, 라디오에서는 두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가 흐르고, 도착한 곳엔 우리가 처음 마주한 바다가 펼쳐진다. 이것만으로도 여행은 시작된다.서울 근교에도 그렇게 둘만의 시간을 조용히 보낼 수 있는 감성적인 드라이브 코스들이 꽤 많다. 다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 사람들이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는 잠시 미뤄두고, 우리가 오늘 소개할 곳은 조금 더 조용하고, 조금 더 따뜻한 장소들이다. 흔히 알고 있는 남산, 한강이 아닌, 바람결 따라 마음까지 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