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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90일,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by 아벨주인장 2025. 7. 23.

당신의 이름은 아직 검색되지 않습니다

“회사 이름 말고, 나를 대표하는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 내 글을 기다리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하루 대부분을 회사의 이름으로 일합니다. 그 이름 뒤에 숨어 있는 동안, **나만의 이름은 조용히 잊혀지고** 있죠.

하지만 퇴근 후의 2시간, 그 시간을 **쌓기 시작하면 달라집니다.** 매일 반복되는 루틴은, 결국 ‘기억되는 사람’을 만듭니다.

이제 시작해봅시다. 검색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던 당신의 이름이, 콘텐츠 하나, 기록 하나로 의미를 갖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왜 퇴근 후 90일인가?

90일이라는 시간은 애매합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지만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삶의 방향을 틀 수 있는 최소 단위”입니다.

만약 매일 퇴근 후 2시간씩, 90일을 지속하면 총 180시간. 이 시간은 대학 한 학기 분량의 강의, 책 10권 이상의 독서, 콘텐츠 60개 이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단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을 만드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정체성은 ‘퇴근 후’에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1단계 – 브랜드는 습관에서 시작된다 (1~30일)

브랜드는 거창한 로고나 디자인이 아닙니다. 매일의 습관이 누적되어 만들어진 패턴이 브랜드입니다.

첫 30일은 이 패턴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핵심은 ‘성과’가 아니라 **‘형태를 잡는 것’**입니다.

📌 1일~10일: 기록 루틴 만들기

  • 플랫폼 선택: 블로그, 인스타그램, 노션 중 1곳
  • 실행 목표: 하루에 단 1줄이라도 기록 업로드
  • 예시:
    • “오늘 퇴근 후 한 일: 루틴 앱 테스트, 걷기 3천보”
    • “생산성 도구 설정해본 후기 (캘린더 vs 타이머 앱)”
  • 팁:
    • 반드시 ‘시간’을 고정하세요. 예: 매일 21:00 ~ 23:00
    • ‘업로드 완료 체크리스트’를 체크하는 맛을 만들어주세요

📌 11일~20일: 콘텐츠 형태 고정하기

  • 패턴 만들기: 같은 포맷, 같은 길이, 같은 시간
  • 예시 콘텐츠 포맷:
    • 매일 루틴 기록 + 한줄 회고
    • 매주 월요일: 다음 주 루틴 목표
    • 매주 일요일: 일주일 요약 이미지 + 통계
  • 도구 추천: Canva (이미지 포맷 고정), Notion 템플릿, Trello 보드

📌 21일~30일: 나만의 ‘이름’ 만들기

  • 작은 명칭 만들기: 콘텐츠 이름 / 루틴 이름 / 프로젝트 코드
  • 예시:
    • “#루틴일기” / “#나의기록30일” / “#퇴근2시간챌린지”
    • 매일 콘텐츠 제목에 고정된 프레이즈 삽입
  • 효과: 이름이 생기면 기억에 남고, 반복이 쉬워집니다

2단계 – 콘텐츠는 쌓여야 자산이 된다 (31~60일)

30일을 넘기면 기록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흐름을 만듭니다. 이제부터는 당신의 기록이 ‘자산’으로 누적되는 시간입니다.

이 시점에서 핵심은 “얼마나 잘 썼는가”가 아니라, “어떤 구조로 쌓이고 있는가”입니다.

📌 31일~40일: 콘텐츠 정리 → 아카이빙 시작

  • 실행 과제: 지금까지 작성한 콘텐츠를 3가지 기준으로 분류
  • 분류 기준:
    • ① 주제별 (기록, 루틴, 회고 등)
    • ② 형태별 (글, 이미지, 리스트, 다이어그램)
    • ③ 반응별 (좋아요 수, 댓글 수, 공유 수)
  • 도구 추천: Notion 데이터베이스, Google Sheet, Bear 태그 시스템

📌 41일~50일: 반복 가능한 콘텐츠 포맷 만들기

  • 실행 과제: 잘 반응된 콘텐츠 포맷을 반복적으로 재생산
  • 예시:
    • “월요일 1분 루틴 계획 → 금요일 회고 비교”
    • “하루 전자책 요약 이미지 + 짧은 리뷰 코멘트”
  • 팁:
    • 파일명/게시글 제목은 날짜 + 주제 키워드로 통일
    • 반복 포맷은 브랜드 기억도를 3배 이상 높입니다

📌 51일~60일: 플랫폼 최적화 + 링크 하나로 대표되기

  • 실행 과제: 하나의 채널을 ‘대표 브랜드 공간’으로 만들기
  • 작업 항목:
    • ✓ 프로필에 “한 줄 소개” 만들기 (ex. 하루 2시간, 루틴을 기록합니다)
    • ✓ 고정 콘텐츠 상단 배치 (대표글 or 핀 고정)
    • ✓ 링크 하나로 내 브랜드 전체를 연결하기 (Linktree, Carrd 등)
  • 결과: 검색 없이도 “이 사람은 이런 걸 하는 사람이구나” 인식되는 구조 확보

사람들은 ‘무엇을 만들었는가’보다 ‘계속 만들고 있는가’를 봅니다

처음 30일은 내 안의 리듬을 세우는 시간이었고, 지금 30일은 내 밖으로 흘러나가는 흔적을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점에 이르렀다면, 당신은 단순한 반복자가 아니라 “패턴을 가진 창작자”로 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3단계 – 루틴은 정체성이 된다 (61~90일)

이제 당신은 매일 기록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음 단계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콘텐츠가 대신 말해주는 구조입니다.

이 마지막 30일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외부에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는 방법을 설계하는 구간입니다.

📌 61일~70일: 외부 피드백 연결

  • 실행 과제: 익숙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유해보기
  • 채널 예시: 인스타그램 리그램, 블로그 메인노출, 오픈카카오 공유, 썸노트, 커뮤니티 글
  • 중요 포인트: 칭찬보다 “계속 하셨네요”, “이거 매일 하세요?”라는 피드백을 노리기

📌 71일~80일: 나만의 프로젝트 기획

  • 실행 과제: 루틴 기반 프로젝트를 소규모로 열어보기
  • 예시:
    • 30일 루틴 인증 챌린지
    • 하루 1줄 감정 회고 공유 릴레이
    • 나의 루틴 꿀팁 콘텐츠 PDF 무료 배포
  • 효과: ‘함께 하자’는 말이 나오는 순간, 브랜드는 혼자만의 것이 아님

📌 81일~90일: 브랜드 회고 & 정체성 선언

  • 실행 과제: 지금까지의 90일을 하나의 콘텐츠로 정리
  • 추천 형식:
    • 🔹 브랜딩 회고 에세이 (글)
    • 🔹 전환점이 된 루틴 10개 정리 (카드뉴스)
    • 🔹 90일 기록 요약 통계 (이미지 or 다이어그램)
  • 핵심 문장 제안:
    “나는 루틴을 기록하는 사람이다. 나는 나만의 이름으로 90일을 쌓아온 사람이다.”

브랜드는 거창한 게 아닙니다. 매일 지켜낸 기록이 브랜드입니다.

처음엔 그저 하루를 기억하려고 썼던 글, 습관처럼 남긴 루틴 기록들이 어느 날부터인가 나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그게 바로 브랜드입니다.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내가 반복한 행동이 만들어낸 증거입니다.

마무리 요약

  • 📌 1~30일: 콘텐츠 루틴화, 기록 습관 고정
  • 📌 31~60일: 자산 정리, 반복 포맷, 브랜드 채널 구축
  • 📌 61~90일: 외부 확장, 프로젝트 실행, 회고 콘텐츠로 마무리
브랜드는 디자인이 아니라, 내가 꾸준히 해온 행동의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