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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폭발 민감 피부, 여름마다 무너지던 내가 살아난 비법

아벨주인장 2025. 6. 5. 20:46

피지폭발 민감피부, 여름마다 무너지던 내가 살아난 비법

나는 여름이 되면 얼굴에 전쟁이 났다. 정확히는 T존 피지 폭발 + 뺨 홍조 + 뾰루지 세트. 평소에도 민감한 편이었지만, 여름만 되면 상태는 더 심각했다. 아무리 비싼 스킨케어 제품을 써도, 땀 + 자외선 + 마스크까지 겹치면 바로 무너졌다.

이 글은 그런 내가 여름마다 수십 가지 방법을 써보면서, 시행착오 끝에 얻은 ‘진짜 민감 피부 여름 생존 루틴’이다. 광고 NO, 제품 협찬 NO. 순수한 생존기다.

1. 여름 민감 피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루틴 나누기

여름엔 아침과 저녁 루틴을 다르게 구성해야 한다는 걸 깨달은 게 내 피부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 아침 루틴: 가볍고 빠르게, 유분 억제 중심
    - 저자극 약산성 클렌저로 세안
    - 수분 앰플 → 유분 없는 젤 타입 수분크림
    - SPF50+ 선크림 (무기자차 추천!)
  • 저녁 루틴: 딥클렌징 + 진정 + 깊은 수분
    - 클렌징오일 + 폼 이중세안
    - 그날 자극 많았으면 병풀 or 판테놀 진정 앰플
    - 크림은 오히려 가벼운 오일 한 방울 섞어 발라줌

예전엔 같은 제품을 아침저녁 다 썼는데, 오히려 트러블 유발 원인이었다. 여름은 자극도 많고 회복도 느리기 때문에 ‘상황별 루틴 분리’가 핵심!

2. 내가 써보고 효과 본 ‘실전템’ 조합

내 피부는 민감 + 수부지. 아래 제품들은 다 내가 직접 써본 후기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다:

  • [클렌징]
    -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약산성 클렌저: 자극 없고 기름기 싹
    -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워터 클렌징 대장, 피부 무너지지 않음
  • [수분 진정]
    -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피부가 빨개지면 이걸로 진정
    - 아벤느 토너 + 시카 앰플 조합: 열감 진정에 탁월
  • [선크림]
    - 이니스프리 톤업 노세범 선크림: 민감피부 + 유분차단 + 가벼움
    - 라운드랩 자작나무 무기자차: 백탁 거의 없고 순함

광고가 아니라서 진짜 추천만 적었다. 특히 ‘시카 계열’은 여름 민감피부의 생명줄이다.

3. 이건 꼭 피하세요! (내가 망한 루틴들)

실패를 통해 배운 것도 많다. 아래는 내가 실제로 해보고 피부를 더 망가뜨렸던 루틴들이다:

  • 수분크림 생략
    여름이라 덥다고 수분크림 안 바르던 시절, 오히려 유수분 밸런스 무너져서 피지 더 폭발했음
  • 강한 필링/스크럽
    일주일에 2번 필링하던 시절, 홍조가 더 심해짐. 여름 민감피부는 절대 금지!
  • 땀났다고 바로 세안
    운동 후 바로 세안하는 게 좋은 줄 알았는데, 수건 자극 + 급속 수분손실로 트러블 유발됨

민감 피부는 '과하지 않게, 꾸준히'가 진리다.

4. 여름 피부는 습관이 90%

제품보다 중요한 건 습관이었다. 내가 지키는 민감 피부 여름 생존 습관은 다음과 같다:

  • 세수 후 얼굴 닦을 땐 ‘톡톡’ 두드리는 방식으로
  • 에어컨 있는 실내에서도 가습기 or 물 컵 두기
  • 아침엔 클렌저를 쓰지 않고, 미온수만으로 헹굼
  • 타올은 1일 1회 세탁 or 페이퍼타올 사용

이건 화장품보다 더 효과가 컸다. 나처럼 민감하면서 여름에 피부 무너지는 사람이라면, 습관 교체만으로도 인생 달라진다.

마무리하며 – 여름, 이제 무섭지 않다

예전엔 여름이 오기만 해도 스트레스였다. 아무리 좋은 제품 써도 금방 무너지는 피부, 너무 억울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내 피부를 이해하고, 내 피부에 맞는 습관과 루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글이 나처럼 피지 폭발 + 민감 피부 + 여름 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진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광고 속 모델이 아니니까, 현실적인 루틴이 더 중요하다.